올림픽 공원 장미 광장 / 장미 축제 -장미 정원, 주말에 갈만한 곳, 2023년 5월 6월 축제 정보
서울 송파의 올림픽 공원에서는 매년 5월 말쯤 장미 광장에서 장미 축제가 열려요. 가정의 달 행사들로 주말 일정이 꽉 차서 이번에는 평일 저녁에 다녀와보았어요.
지하철 5호선,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장미 광장이 있어요.
주차는 올공 안의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돼요. 무료 주차는 근처 커핀그루나루 카페에서 13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3시간 주차가 가능해요.
주말에는 주차장 대기가 심하니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공기가 어렵게 맑게 개인 오후 늦게쯤 저희는 집이 근처라 전동 스쿠터로 이동했어요.
KSPO돔 앞의 모습이에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금요일부터 열린다니 준비가 한창이네요.
장미 광장의 정식 명칙은 올림픽공원 국산 장미 테마원인가봐요.
저녁에 오니 만개한 장미와 함께 조명 설치물도 많아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광장에 다양한 식음료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녁 한 끼 해결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보여요.
꽃에 무관심한 아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먹어보고 싶었다던 생코코넛을 사서 손에 들려주었어요. 가격은 만원인데 오랜만에 맛보는 코코넛워터가 꽤 괜찮았어요.
광장 통로에서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가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코로나 이후 이런 축제 분위기가 참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달달하고 향긋한 장미꽃 향기가 폴폴 날리는 시원한 늦 봄 저녁이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주말 내내 비소식이 있어서 장미가 절정으로 만개한 시점은 딱 지금인 것 같네요.
아이가 음료를 마시는 사이에 혼자 가져보는 여유...도 잠시,
눈에서 아이가 사라져 버렸어요. 남편이랑 아이를 찾아다니며 마음이 점점 분주해졌어요.
얼마 못 가 원형 신전 아래에 우두커니 서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 발견! 요 녀석! 이제 동네 다닐 때에도 워키토키를 챙겨 다녀야겠어요.
초승달 옆에 선명한 금성. 이 날이 4년 만에 금성이 달에 초근접한 것이 관찰되는 날이기도 해서 우주인 남편은 장미보다 하늘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기도 했어요.
우리 세 식구의 관심사는 모두 다르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