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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5월 2023년, MLY Diary

젤리호랑이 2023. 5.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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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하고 싶다.

나의 평범한 일상의 favorite moments

첫 번 째는 발레 moments
프로 예민러라 일상의 잡생각과 고민, 스트레스가 많은 나. 발레 할 땐 오로지 내 몸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딱 노력한 그만큼만 얻을 수 있는 건강한 보상이 마음에 든다.

두 번 째는 출근 moments
주 3일 반나절만 근무하는 여유롭고 규칙적인 나의 루틴. 출근해서 자리를 정리하고 음악을 틀고 앉아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은 내 마음에 안정을 주는 최애 모먼츠이다. 바쁘다가도 틈틈이 포스팅할 글을 정리할 수 있고 그러한 시간들이 모두 생산과 직결되니 매우 유의미하게 느껴져서 좋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것들 보다 싫어하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자꾸만 잊히는 나의 최애들을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나만이 기억할 수 있는 지난 5월.
되짚어 본다.


나와 함께한 사람들.
가족,친척,친구들을 볼 수 있었던 모임과 성사, 약속, 잔치들로 주말이 분주했다.

 

우리 세 식구 끼리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며 틈틈이 시간을 보냈지.

 

 

이제 25킬로에 육박한 아들. 너의 살은 7년간 우리 부부가 갈고닦은 노력의 산물이다.

나의 5월 발코니 텃밭 농사는 실패였다. 추정 원인은 토양질의 문제. 잠시 모두 뽑아 퇴비를 섞고 몇몇 새 모종과 함께 다시 심어주었다. 일주일도 안되어 그간 한 달 치보다 더 잘 자라는 중. 대신 프로 식집사 엄마가 주는 쌈채소로 위로받고 있다.


이번 달 발레는 8회 수강했다. 몸이 왠지 축나서 링거 맞고 다음날 수업을 거의 반 년 만에 한 번 빠져보았다. 다이어트 식단 해본뎄는데 살은 빠졌지만 치팅하며 스트레스랑 병도 얻은 듯하다. 이제는 적당히 하자^^ 



이 밖에 언급 못할 일들도 많았겠지만 사진에 남긴 좋은 추억들만 가져가고 새 달을 가뿐한 맘으로 맞이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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