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묘기증 일기 2 . 두 달만에 극복, 증상완화와 치료 그리고 완치

Tiger Jelly; 젤리호랑이

묘기증 일기 2

 

 

안녕하세요, 연초부터 피부병으로 고생 중이던 젤리 호랑이예요. 완치방법이 뚜렷하지 않아 나름의 방법들을 찾아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다가 드디어 증상이 사라지게 되어 글로 남겨보아요.

묘 기 증

 
https://tigerjelly.tistory.com/m/36 질환과 증상, 원인에 관한 정보는 아래에 있어요.

피부 묘기증 일기 - 증상 기록 및 치료 후기

 
지난번의 일기에서처럼 병원에서 묘기증을 진단받고 두 달 정도가 지난 지금. 피부 처방약은 일시적 중상 완화의 효과만 있지 근원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어서 생활 전반적으로 변화를 주고자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해보았어요.
 
 


 
 

면역력 증진

면역력 저하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되어 홍삼도 먹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운동도 시작하고 생활에 여러 변모를 꾀했는데 쉽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건강보조제나 운동보다 더 확실한 원인을 찾게 되었어요.

인공감미료와 합성착향료

연말에 평소와 다르게 많이 섭취했던 게 가공식품, 그중에도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것들이었어요. 곰탕분말이 저렴하고 편리하다길래 새해에 떡국 끓일 때 사서 요리할 때 여기저기 큰 수저로 가미해 먹기 시작했고 수입 나초칩의 중독성에 빠져서 거의 하루 거르기를 무섭게 매일 밤에 나초를 달고 살기를 이주일 정도 지속한 것 같아요.  약 2년 전에도 매일밤 안 먹던 과자에 빠져서 온갖 새로운 질환(관절염, 위염, 장염, 알레르기 등)을 겪고 대부분 염증성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과자를 안 먹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먹던 과자부터 끊고 곰탕분말도 요리에 사용을 안 했어요. 그리고 연말 모임에서 평소보다 술을 자주 마셔서 금주도 병행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술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와인을 마시고 과자는 먹지 않고 있는데 보름정도가 지나니 증세가 약해지더니 한달 정도 후인 이제는 묘기증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중간에 테스트로 몸을 긁었더니 가려움에 익숙해졌는지 피부만 부풀어서 아직 덜나았구나 했는데 어제는 몸이 가려워 긁어도 피부가 부풀지 않고 더 이상 가렵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

 달콤한 맛과 알록달록 예쁜 패키지로 우리를 유혹하는 과자가 제 몸의 건강에는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과자도 맘대로 먹지 못한다니 왠지 서럽기도 하더라구요. 나이가 불혹에 가까워지다보니 예전처럼 몇 끼를 굶거나 밤을 새거나 과음, 과식을 하면 바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생활에 지장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가족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건강은 스스로 제 때 잘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이상, 젤리 호랑이의 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