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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 유치원 소풍 현장 학습 도시락 만드는 법
    Made by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Cook 2022. 10.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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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 Jelly; 젤리호랑이



    유치원 현장학습/소풍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안녕하세요. 젤리 호랑이예요. 날이 선선해지니 유치원에서도 야외활동이 늘어서 도시락을 싸는 일이 많아졌어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조금이라도 더 잘 먹게 하기 위해서 재미있는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보았어요.


    알맞은 크기의 키즈 도시락


    얌박스에 아이 도시락을 싸주는 게 저의 작은 로망 중에 하나였는데 해외 상품이라 배송도 늦고 원하는 모양도 없어서 알아보던 중에 비슷한 모양의 국산제품을 찾았어요. 그게 바로 콩콩 도시락이고요. 저는 적게 먹는 6세 남자아이가 깨끗이 다 비울 수 있는 크기인 미니 사이즈의 블루를 선택했어요.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더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에도 변천사가 있었어요. 미니언즈를 오랫동안 좋아하다가 피카추를 잠시 관심 갖더니 엉덩이 탐정 시리즈에 꽂혔다가 최근에는 신비 아파트에 푹 빠져있지요. 예전이라면 티니핑 도시락도 한참 만들었을 텐데 이미 예전에 아이가 탈덕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R E C I P E
    만드는 법

     

    A. 불고기 주먹밥

    소풍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해 둔 불고기와 애호박나물 반찬을 잘게 잘라 밥과 섞어 만든 불고기 주먹밥이에요.  디저트 과일로 골드키위, 귤, 포도를 넣고 다이소에서 산 동물 모양 이쑤시개 꽂이를 꽂아주었지요.


    B. 미니언즈

    이번에는 김밥 키트를 이용해 불고기 김밥을 만들고 계란 지단과 김, 치즈로 미니언즈 김밥을 만들어주었어요. 곰돌이 모양 쿠키틀에 남은 밥을 찍어 주먹밥을 넣고 영양 보충을 위해 돈까쓰도 추가했어요. 이번 과일은 사과와 수박이에요.이예요.


    C. 피카추

    아쿠아리움으로 현장 학습을 가는 날, 아침은 밥으로 든든히 먹이고 점심 도시락은 간단히 샌드위치로 싸주었어요. 하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지요? 하하:) 블루베리와 바나나, 사과도 함께 넣어봤어요. 하원 후에 아이가 도시락을 깨끗이 비워 온 것을 보니 매우 뿌듯하네요. 

     

    이번 도시락은 달콤한 딸기잼을 바른햄 앤 에그치즈 샌드위치 위에 치즈와 김을 컷팅해서 피카츄 캐릭터를 만들어 올렸어요. 피카츄 빨간 볼은 방울토마토 껍질이에요.

    포켓볼은 토마토와 메추리알을 반 잘라 맞댄 후 김으로 이음새를 덧댄 후 슬라이스 치즈를 세척한 모나미 펜 뚜껑으로 동그랗게 찍어 버튼을 붙이면 돼요. 

     

    참고 사진이에요. 계란 노른자 지단으로 더 컬러풀한 피카츄를 만들었네요. 흰자 지단과 맛살 크래미로 만든 2D 포켓볼도 있어요.

      

     

    D. 엉덩이 탐정

    이날은 유치원에서 키즈카페로 소풍 가는 날이었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했던 엉덩이 탐정과 괴도유를 스팸, 김, 치즈, 당근으로 만들었어요. 괴도유 눈은 원래는 파란색인데 크램드마롱 밤잼을 이용해 갈색으로 그려줬어요. 아래에는 미니 유부초밥을 넣었는데 칸을 다 채웠더니 아이가 양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디저트는 포도와 배예요.

     

    쿠팡 로켓 프레쉬에서 사 둔 미니 유부초밥 키트에 스크램블 에그를 추가해서 아이의 균형 있는 영양을 고려한 유부초밥을 만들었어요. 

       

     

    E. 신비 아파트

    여섯 살 아들 녀석이 요즘에는 신비 아파트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데 연두색 재료가 생각이 안 나서 급한 대로 햄으로 만든 금비를 떡갈비 주먹밥에 올려서 소풍을 보냈어요. 금비 볼은 케첩이고요. 눈썹이나 입의 데코 김은 김밥용 김으로 해야 잘 잘리고 잘 붙어요. 컷팅은 저는 항상 가위로 하는데 매우 힘들긴 하네요.

     

    디저트로 워커스 버터 쇼트 브레드 쿠키멘토스 몇 알을 넣었는데 아들이 쿠키가 가장 맛있었데요. 과일은 아이의 최애인 사과와 포도예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작은 사랑이면 충분한가 봅니다. 아들 녀석이 도시락 열면 캐릭터가 뚜껑에 붙어있다며 이제 캐릭터는 그만해달라네요. 엄마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만들었던 캐릭터 도시락은 이로써 잠시 휴식하려고요. 

     

    재미나고 맛있는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이상, 젤리 호랑이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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