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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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4월 2023년, 젤리 호랑이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4. 4. 30. 00:00
날이 좋아 여기저기 꽃구경을 다녔던 봄향기가 가득했던 4월 젤호의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야외 활동조카, 친구, 남편, 부모님 보러 이대랑 신촌에 자주 갔던 이번 달. 리틀 젤호랑은 매일 한강 공원과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네요. 주말에는 등산과 글램핑도 다녀와 자연을 만끽했던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둘째 고민요즘 인생 처음으로 둘째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유 세 가지 중 첫 번 째는 첫째의 인성 교육차원, 두 번째는 제 노후의 외로움을 위해, 세 번째는 마흔이 오기 전 젤호 부부의 임신도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서인 것 같아요. 성별은 꼭 딸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미국 원정 인공수정까지도 알아보았는데 엄청난 비용에 좌절만 했지요. 국내에서도 어서 제도가 바뀌어 실현 가능한 기술이 되기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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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3월 2024년,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4. 3. 29. 00:00
초등학생의 학부형 3월을 기점으로 리얼 학부형이 된 젤호. 내조, 외조, 육아를 병행하느라 바쁘고 활기찬 하루들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건데 왜 엄마인 내가 이리도 피곤하고 할 일이 많아진 건지...학부모 총회에 처음 참석해보았는데 알아갈 수록 만족스러운 학교네여. 발레 일기 이제 7년째인 듯한 취미 발레. 고질적인 왼발목 아킬레스건 통증은 심해져만 가고 이제는 일상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져 이번에는 수술까지 감행할 마음을 먹고 다시 정형외과를 찾았어요. 발목 거골에 특이하게 뼈가 길게 자라난 왼발목. MRI촬영으로 그 뼈가 작지만은 않고 염증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스테로이드 치료를 약하게 받고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에요. 담당 의사만 확신이 있다면 뼈 제거 수술까지 해볼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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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2월 2024년,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4. 2. 28. 00:00
매우 가족적이었던 24년 2월의 기록. 온전한 원데이 자유부인으로 출발한 이번 달. 친구의 둘째 아이를 보니 갑자기 나도 둘째 욕심이 든다. 망고 세일 덕분에 지혜로운 쇼핑! 시동생 부부를 초대했는데 시동생만 왔다. 당근에서 교회 동생&오빠 부부를 만나 같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재미난 세상. 나의 모교이자 남편의 새 직장에 방문했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ㅎㅎ 명절날의 생일은 조금 쓸쓸했다. 그래도 한 달 내내 길게 축하를 받았다. 밸런타인데이. 내 남자들은 내가 챙겨야지. 어느새 아이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난 이제 곧 초등학교 학부형이 된다. 젤호의 최애 소고기를 한없이 먹어본 날. 시댁 식구들과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요즘 친정으로 격일 출근 도장을 찍는 아들은 삼촌과 격한 놀이를 하며 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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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1월 24년 신년 계획,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4. 1. 31. 00:00
젤호가 일단 새해 한 달을 살아보고나서 현실성 있는 내용들만 적어 본, 2024년 젤리 호랑이의 신년 계획. REMIND ROOTS 계획하며 살자 ; 다이어리 작성 다이어리를 5년 만에 야심 차게 사서 기록을 해보고 있다. 나이가 든 만큼 나에게 남은 시간이 더 없다고 느껴지니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료한 날들을 해야하는 일들로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나에게도 길이 보이지 않을까. 단단한 내면 만들기 ; 버킷리스트 달성, 최애와 취미 늘리기내가 원하고 바라는 바가 있다면 사소하더라도 이루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로도 자존감을 높이는데 꽤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외관 가꾸기 ; 1달 1권 독서, 체중 -5Kg 감량꾸준히 운동과 식단을 병행 중이지만 몸무게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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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12월 2023년,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3. 12. 29. 00:00
역시 밤이 되니 주저리주저리 생각들이 떠올랐다. 어디에 이 말들을 옮길까 마땅한 곳을 찾아 헤매이다가 끝내 떠오른 월기장. 생각 1. 할까 말까 싶을 땐 하는 편이, 해도 될까 싶을 땐 안 하는 편이 낫더라. 생각 2. 잠 때 …를 놓쳤다. 요즘은 11시 즈음. 지금은 한시 반, 그리고 내일은 출근. 똑딱똑딱… 생각 3. 생각이 머무르는 시간 …이 짧아졌다. 부정> 긍정이었기 때문에 장점이 많지만 가끔 드는 이런 의미 있는 생각도 지나가버린다. 이런 상태로 무얼 할 수 있을까. 딱히 잘해야 하는 것도 없는 지라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넘겨버린다. 에피소드 1. 아들 녀석이 레스토랑에서 옆에 앉은 나를 밀치고 아빠와 자리를 바꾸게 하더니 아빠 옆자리를 꿰찼다. 누가 보면 내가 새엄마인 줄 오해하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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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11월 2023년,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3. 11. 29. 00:00
왠일로 행운이 가득했던 11월, 젤호의 지극히 개인적인 지난 시간들을 기록해보았어요. 오랜만에 갖는 반가운 가족 혹은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었고 역시 즐거운 일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기억에 남을 만한 계획들로 분주히 채운 가을날들 덕분에 갑자기 찾아온 겨울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었다. 주말 아침은 머랭치기로 시작해 수플레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는게 젤호네의 루틴이 되었다. 그리고 나의 예민함과 맞바꿀 과자 쟁여두기는 참을 수 없지. 엄청 맘에 드는 가구 인생 위시 리스트를 발견! 쿠스미 얼그레이 티백 재활용으로 만든 얼그레이 하이볼을 소화까지 잘 시켜서 대만족이었다. 소소한 것들로 채우는 행복감을 즐기는 것은 인생에서 배워야할 첫 번째 스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운이 오지게 좋으신 예비 초등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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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9월 2023년, MLY DiaryAbout 젤리호랑이/젤리호랑이; 일상 2023. 9. 30. 00:00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어느새 지나가고 젤호의 최애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어요. 기록해 두고픈 지난날 나만의 기억들, 이곳에 풀어볼게요. 9월 한 달 동안 젤호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예술적인 날들을 보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미술 전시회인 '프리즈 서울 2023'에도 가보고 이런저런 그림도 그려보며 한때 예술인이었던 젤호의 지난 삶을 추억하며 미래도 살짝 구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례적으로 꾼 신기한 꿈들 칼라풀하고 선명했던 두 꿈 모두 너무 길몽이라 자세한 꿈 이야기는 풀 수 없고 이미지로 남겨보아요. 하난 태몽 같기도 하고 둘 다 재물이 많이 들어오는 꿈이라는데 아직은 현실성이 별로 보이지 않아 우리 얘기가 맞나 싶네요. 술 마시려고 운동하는 젤호...